전 축구대표팀 수비수 장학영(37)이 후배 선수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했다가 구속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장학영이 K리그2 아산무궁화 소속 선수에게 부정행위를 제안했다가 선수와 구단의 신속한 대응으로 검거됐다. 현재 경찰의 비공개 수사 이후 검찰에 구속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기고·경기대를 졸업한 장학영은 2004년 프로구단 입단 테스트에 낙방한 뒤 연습생 신분으로 성남 일화에 입단했다. 지난 2006년에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UAE)의 친선 경기 국가대표로 발탁돼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어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이던 장학영이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향후 축구 팀 감독 취임 제안이 있었다. 국민 체육 진흥법 위반으로 구속된 상황이다. 한국 축구 팬에게 큰 충격"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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