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이 내달 27일부터 2018년 두 번째 제작 뮤지컬<코스프레 파파>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개막한다.
뮤지컬<코스프레 파파>는 지난 2016년 서울예술대학의 학사 과정에서 처음 개발된 공연으로, 젊은 창작진들의 신선하고도 발랄한, 그리고 따뜻하게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17년 안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4월 연극제’에 초청돼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 후 본격적으로 재단의 제작 뮤지컬로 다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재단은 최근 뮤지컬<전설의 리틀 농구단>을 비롯, <더 넥스트 페이지>, 음악극<에릭사티> 등 지역의 소재에 한정하지 않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무대로 끌어냈다. 또 가족, 청소년들이 경험할 수 있는 높은 가치의 감동을 전하기 위해 지속적인 제작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제작 의도에 기인한 뮤지컬<코스프레 파파>는 자식을 잃은 아버지가 아이의 취미였던 ‘코스프레’를 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독특하게도 ‘코스프레’ 라는 취미의 한 영역으로 자리 잡은 색다른 문화를 들여다보는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가 타인을 대하는 방식, 그리고 사람을 기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 재단은 단순한 웃음과 감동 뿐 아니라 누구와의 관계 속에서의 만들어지는 진솔한 이야기를 발견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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