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 근무 직장인 10명 중 6명 “여가시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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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8-10-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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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도입 이후 여가시간 변화. [사진=잡코리아]


직원 수 3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주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면서 직장인의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잡코리아는 직원 수 300인 이상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4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6명은 기존보다 여가시간이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운동 및 건강관리(56.7%, 복수응답)’, ‘취미생활(45.5%)’, ‘가족 및 친구와 시간 보내기(34.3%)’, ‘휴식(21.3%)’, ‘직무 자격증 취득(17.7%)’, ‘밀린 집안일 하기(15.9%)’ 등에 시간을 보냈다.

반면,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업무강도가 높아졌다는 의견도 38.0%의 응답을 보였다.

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인력 충원을 실시한 기업은 10곳 중 3곳뿐이었다. ‘재직 중인 회사는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맞춰 인력을 충원했는지’ 묻자 30.4%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인력을 충원했다는 답변은 공기업·공공기관(38.1%)과 중견기업(36.4%)이 평균보다 높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별도의 인력충원이 없는 경우 기존보다 적은 근로시간 동안 동일한 업무량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업무강도가 증가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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