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시장에 한국 주류문화 알리기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한국 주류문화체험 공간인 ‘코리아 스피릿(COREA SPIRIT)’을 열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파리의 가로수길이라고 불리는 마레지구는 프랑스 현지인들의 핫 플레이스다. 이번 코리아 스피릿 팝업스토어에는 약 1500여명 이상이 방문했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마농 모레(Manon Moreu, 30)씨는 “한국 드라마에서 보던 소주와 맥주를 직접 마셔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팝업스토어에서 신나는 음악과 함께 동양화 퍼포먼스를 감상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유럽에서 한식이 건강음식으로 각광받으며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주류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지난해부터 프랑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교민 시장을 넘어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이트와 참이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맥주는 65%, 소주는 32% 가량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프랑스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영국 런던 안테나숍 개장 등 유럽 시장 공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코리아 스피릿을 통해 프랑스 내 국내 주류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유럽에서 아직은 생소한 소주 참이슬을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함으로써 제품 인지도는 물론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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