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부터 1년여 간 전개됐던 동학농민혁명의 법정기념일 선정을 위한 정부 공청회가 여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7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 선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문체부는 동학농민혁명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참여자와 그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법정기념일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9월 전국 지방자체단체로부터 기념일을 추천받은 결과 전라북도 고창군·부안군·정읍시·전주시 등 4곳이 기념일을 신청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지자체가 신청한 기념일 4개(4월 25일, 5월 1일, 5월 11일, 6월 11일)의 의미를 설명하고, 방청객으로 참여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기념일 신청안과 공청회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념일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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