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카풀 운전자 사전 모집...서비스 출시일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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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8-10-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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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이동선택권 중 하나되길"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카풀’에서 활동할 크루를 사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크루는 카카오 T 카풀에서 드라이버로 참여하는 사용자를 지칭한다.

카카오 T 카풀은 방향이 비슷하거나 목적지가 같은 이용자들이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카풀 스타트업 ‘럭시’를 인수했다. 그간 폭발적인 이동 수요의 성장으로 보완 이동 수단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이 이미 활용하고 있는 카풀을 승차난 완화를 위한 대안으로 검토해 왔다.

실제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15일 발표한 '2018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에 따르면 출근시간인 오전 7시부터 10시, 퇴근시간인 오후 6시부터 8시, 심야시간인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택시의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카카오택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시간대별 택시 수급 불일치 현상이 뚜렷하다는 점을 수치로 객관화했다.

카카오 T 카풀 크루 사전 모집은 올 해 초에 인수한 럭시에 가입돼 있는 기존 카풀 참여자들을 인수인계하고 앱 개편을 알리고자 진행하는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정식 서비스 출시일은 미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들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카카오 T 카풀 크루 전용 앱을 휴대전화에 설치 후, 카카오 계정 인증을 마치면 된다. 

대한민국 성인이면 누구나 등록 가능하며 카카오 계정 연동 후 △프로필 사진 등록 △본인인증을 하면된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참여자 사전 모집을 계기로 이미 많은 참여가 일어나고 있는 카풀이 ‘함께 타는 승차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연결함으로써 이동 수단이 가장 필요한 시간대에 집중되는 승차난을 완화하고, 더 나아가 모빌리티 분야가 혁신 성장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정식 서비스를 위한 준비 과정에서도 일반 사용자는 물론 정책 입안자, 택시 산업 관계 모두가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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