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암흑기를 끝내고 부활한 전인지가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도 크게 점프했다.
전인지는 15일자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27위보다 15계단을 한 번에 뛰어 오른 12위에 랭크됐다.
전인지는 앞서 14일에 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2016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2년 1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당시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던 전인지는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져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부활을 예고해 ‘톱10’ 재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박성현은 8월 말부터 9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유소연, 박인비가 각각 2~4위를 유지했고, 호주 교포 이민지가 두 계단 오른 5위를 기록했다. 김인경이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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