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세 재계약비 평균 979만원…서울은 4000만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수연 기자
입력 2018-10-16 10: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전국 아파트 전세 재계약비 2년 전 대비 4분의 1수준 감소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전세시장 안정으로 2년 전과 비교해 아파트 전세 재계약에 드는 평균 비용이 평균 1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서울 전세 재계약 비용은 4000만원대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부동산114조사에 따르면 이달 현재 전국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억4902만원으로 2년 전(2억3923만원) 대비 979만원이 상승했다.

2년 단위 전세계약 기준으로 전세를 재계약하면 평균 979만원을 올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2년 전 전국의 전세 재계약 비용(2014년 10월 대비 2016년 10월 평균 전셋값 차이)이 평균 4252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서울은 전세 재계약 비용이 평균 4004만원으로 세입자의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통계 기준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2년 전보다 3.1% 오른 사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86%로 2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서울도 2년 전 당시 재계약 비용(평균 9065만원)에 비해서는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2016년 10월 기준 아파트 전셋값은 직전 2년간 전국이 20.11%, 서울이 23.66%나 급등했다.

서울 다음으로는 대전이 104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인천(947만원), 대구(871만원), 강원(848만원)이 뒤를 이었다.

최근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한 경기도는 2016년 10월 평균 전셋값(2억5천284만원)과 올해 10월 현재 평균 전셋값(2억5천820만원)이 거의 비슷했다.

반면 최근 지역 경기침체와 입주물량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역전세난이 일어나고 있다.

부동산114 통계 기준으로 전국 35개 시·군·구에서 평균 654만원의 전세금을 돌려줘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의 경우 입주물량 증가로 2년 전 1억6332만원이던 평균 전셋값이 1억5471만원으로 떨어져 전세 재계약 시 집주인이 평균 861만원의 전세금을 세입자에게 내줘야 한다.

경남은 2년 전 평균 1억5069만원이던 전셋값이 현재 1억4584만원으로 485만원 하락했고, 울산광역시도 1억8492만원에서 1억818만원으로 474만원 떨어졌다. 경북도 2년 전에 비해 평균 전셋값이 160만원 하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