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학교 체육관 개방을 위해 시와 학교 간 업무협약을 맺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박 시장은 지난 15일 '학교 다목적체육관 유휴시간 대 개방과 관련해 가진 학교장과의 간담회에서 '체육관 개방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서로 협력·지원하고 인·물적 자원을 함께 공유하는 마을결합형 학교를 실현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생활체육 발전과 스포츠 참여인구 확산으로 주민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박 시장을 비롯, 광명교육지원청 홍정수 교육장 등 학교다목적체육관이 설치돼 있는 초·중·고등학교장 24명이 참석, 학교체육관의 유휴시간대(방과 후 또는 휴일) 개방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학교체육관을 유휴시간대에 개방할 경우, 지역 주민들의 체육시설 이용률을 높이고 선진국형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개방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박 시장은 학교체육관의 시설·안전관리, 학교시설 운영에 따른 책임 여부, 야간 개방 시 발생하는 소음·민원 발생에 따른 대책으로 학교체육관 시설 및 안전 지킴이 상주, 학교체육관 운영비(전기·수도요금) 지원, 개방시설 내 안전사고 예방 책임보험 가입 등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와 지역 사회의 생활체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학교 상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특히 학교 수업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교체육관을 인근 주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선순환으로 학교와 지자체의 협력 사업이 더욱 활발히 이뤄져 더 많은 학교체육시설 확충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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