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10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기준금리 동결 전망 비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기준금리는 연 1.50%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5일까지 75개 기관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비해 지난달에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82%에 달했다. 한 달 새 17%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채권시장의 심리는 전달과 비슷한 보합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종합 BMSI는 89.6으로, 지난달(89.1)과 차이가 크지 않았다. 신흥국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데 따른 것이다.
기준금리 BMSI는 69.0으로, 지난달 대비 13포인트 떨어졌다.
물가 전망에선 상승 31%, 보합세 62%, 하락세 7%로 각각 집계됐다.
응답자의 34%는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대비 16%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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