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학생들이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민화를 배웠다.
17일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경주대 문화재학과 정병모 교수가 ‘민화는 사람 사는 이야기다’를 주제로 학생들과 문답을 나눈다. 정병모 교수는 前 한국민화학회 회장이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을 거친 민화 전문가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정 교수는 이날 강연의 주제에 대한 힌트를 주기 위해 방탄소년단의 ‘IDOL’ 뮤직비디오를 보여줬다. 학생들이 뮤직비디오에 흠뻑 빠져든 가운데, 정 교수는 “영상에 열대 사바나 초원, 북청 사자놀이, 한국 전통 양식을 보여주는 화려한 배경이 나오고 있다. 이 이미지들이 조선 시대 민화의 주요한 소재였다”라고 말해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정 교수는 “사회적 편견의 총알을 막아내겠다는 ‘방탄소년단’ 이름의 의미가 민화와 공통점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정 교수는 “민화는 조선 시대의 대중문화였다”며 민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오상진은 “민화라는 용어는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한 정의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정 교수는 우리가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민화, 궁중회화, 문인화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조선 시대의 ‘3대 회화’를 설명했다.
조선시대 대중문화인 ‘민화’와 그룹 ‘방탄소년단’과 공통점은 10월 17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