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쌍용차 ‘2019 티볼리 아머’ 젊은 감성 디자인으로 2030 고객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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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8-10-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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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팝·실키 화이트펄 색상 추가...최대토크 30.6㎏·m 발휘

2019 티볼리 아머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티볼리는 이 회사의 대표적인 효자 모델이다. 쌍용차는 2016년 티볼리가 전년대비 34.7% 증가한 8만5821대 팔리며 2007년 이후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티볼리의 흥행은 젊은 고객층이 주도했다. 쌍용차 통계에 따르면 티볼리 고객 중 2030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46%에 달했다. 이를 기반으로 티볼리는 출시 후 국내외 시장서 누적 판매대수 25만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티볼리의 매력을 느껴보기 위해 김포에서 파주를 경유해 다시 김포로 돌아오는 왕복 80㎞ 코스를 2019년형 티볼리 아머로 주행해 봤다.

우선 새롭게 추가된 ‘오렌지팝’과 ‘실키 화이트펄’ 외장 색상이 눈에 들어왔다. 한 층 발랄해진 느낌으로 젊은 세대의 유행에 뒤처지지 않은 세련된 색상이 인상적이다. 특히,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범퍼 디자인으로 강인함을 강조했다.

내부 공간은 소형 차량 치고 넉넉한 편이다. 티볼리 아머의 전장은 4205mm로 국내 다른 소형 SUV에 비해 40~60mm 길다. 동급 최대인 1795mm의 전폭을 기반으로 넓은 2열 공간을 확보했으며 전고와 축거는 각각 1590mm, 2600mm로 설계됐다. 그래서인지 앞좌석을 넓게 앉아도 뒷좌석 탑승자가 편하게 앉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고속도로에 접어들어 가속 페달을 밟아보자 크게 들려오는 엔진 소음이 거슬렸다. 하지만 시속 150km에 도달하는 건 순식간이었다. 고속주행에서 느껴지는 차량 떨림은 소형 SUV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다.

티볼리 아머는 e-XDi160 디젤 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의 조화로 최고출력 115ps을 냈다. 또한 실제 주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활용되는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 30.6㎏·m를 발휘했다. 가속성은 실용적이고 응답성도 탄력적인 편이다.

티볼리 아머는 전방 차량과의 거리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가까워지면 경고음을 울리는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을 비롯해 사고 위험시 차량이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정차하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등 다양한 지능형 주행안전기술(ADAS)이 적용돼 있다.

주행 중 앞 차량과의 거리를 의도적으로 줄여보자 경고음이 날카롭게 울려 퍼졌다. 주변에 차량이 없는 상황에서 스티어링휠에 살짝 손을 떼 보자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이 작동하며 차량을 안전하게 주행하게 했다.

2019년형 티볼리 아머의 가격은 디젤 모델 △TX 2033만원 △VX 2209만원 △LX 2376만원이며 가솔린 모델은 △TX 1783만원 △VX 1993만원 △LX 2211만원이다.
 

2019 티볼리 아머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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