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6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제7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나눔국민대상은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봉사자·기관을 발굴해 시상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건복지부·KBS·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는 자원봉사, 기부, 헌혈, 장기기증, 멘토링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139명이 나눔국민대상을 수상했다.
이 중 26년간 결손가정과 저소득 소외계층 등에 대한 헌신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해온 뜨락나누리봉사회 박영애(59)씨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25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급식,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가족과 함께 참여해온 황광자(75)씨, 암 투병 중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각종 봉사활동으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김필만(55)씨가 국민포장을 받았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소외받는 이웃이 없는 사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자발적 나눔 활동은 이러한 부족한 부분을 메워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타인을 위해 봉사․헌신하고 있는 숨은 영웅들을 발굴하고 사례를 널리 알려, 나눔문화 확산과 나눔실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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