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송유관공사가 화재사고 재발방지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대한송유관공사는 16일 오후 4시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안전 자문위원회' 발족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안전 자문위원회는 민세홍 가천대 설비소방공학부 교수를 비롯해 7명의 기관, 학계, 업계의 소방, 탱크 설비 및 안전관리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안전 자문위원회는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발생한 저유소 화재를 포함해 다양한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감지·대응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변수와 상황을 고려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장기 안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컨설팅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발족식에는 최준성 대표를 포함한 대한송유관공사 임직원이 참여해 고양 저유소 화재사고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사고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지난 12일 '안전관리 자문기구' 구성계획을 밝히고 국제 표준 이상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문위원장을 맡은 민 교수는 "안전 자문위원회는 고양저유소 화재 결과를 분석해 종합대책과 재발방지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며 "나아가 국가주요시설 소방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의 지식과 비결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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