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현대차-佛 에어리퀴드-엔지, 수소차 '3각 동맹' 힘 모은다

- 차량 제조, 에너지 생산 및 인프라 전문기업 간‘포괄적 협력모델’제시

- 2025년까지 프랑스에 수소전기차 5000대 공급 목표

(사진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 엔지 수소사업부문장 미셸 아잘베르트(Michele Azalbert) 사장, 에어리퀴드 수소사업부문장 피에르-에틴 프랑크(Pierre-Etienne Franc) 사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더 웨스틴 파리 방돔 호텔에서 프랑스의 세계적 산업용 가스회사 에어리퀴드(Air Liquide), 다국적 에너지기업 엔지(Engie)사와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소전기차 제조, 수소 생산 및 충전소 구축, 에너지 생산과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각각 세계적 기업으로 인정받는 3사는 수소전기차 대중화 및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미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프랑스에 승·상용 수소전기차 5000대를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에어리퀴드는 한국 수소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하기로 했다. 앞서 에어리퀴드는 국내에서 연말께 설립 예정인 특수목적법인(SPC)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