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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주호(울산)의 선제골과 황인범(대전)의 추가 골로 2-0으로 앞서가던 한국은 수비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파나마에 두 골을 내주며 2-2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파나마 정부가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일을 임시 공휴일로 선포할 만큼 파나마는 세계 축구계의 변방국이다. 이런 파나마 대표팀에 한국이 무승부를 기록하자 파나마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 관심이 쏠렸다.
파나마는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도전했고, 잘 알려진 선수가 없다. 대부분 선수는 중남미 리그 및 미국프로축구(MLS) 무대에서 뛰고 있다. 또 지금까지 한국과 맞붙는 아메리카 대륙팀 가운데 가장 약한 팀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파나마의 FIFA 랭킹은 예상보다 높은 70위다. 이는 55위인 한국과는 15계단밖에 차이나지 않으며 사우디아라비아(71위), 중국(76위)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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