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진출 '그린라이트'...SBI저축은행, 기업신용등급 A-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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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10-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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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업신용등급 평가를 기반으로 은행·증권 등 국내 주요 금융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퇴직연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SBI저축은행은 올 하반기부터 퇴직연금 상품의 운용범위가 저축은행까지 확대됨에 따라 사업 참여와 준비를 위해 지난 9월 한국신용평가에 기업신용등급 평가를 신청했다.

한국신용평가는 SBI저축은행에 대해 총 자산 기준 업계 1위의 시장 지위 보유,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지표의 지속적 개선, 기업⋅개인금융 포트폴리오의 균형 유지, 글로벌 금융그룹인 SBI그룹이 유사시 지원 가능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기업신용평가에서 A-의 등급을 부여했다.

SBI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기준 총자산 약 6조6000억원, 대출금 점유율 10.1%, 예수금 점유율 10.7%로 최상위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고정이하여신비율 5.41%, 연체율 5.13%,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13.15%로 자산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 진출을 위해 저축은행들이 기업신용평가를 진행하고 있지만 일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을 제외하고 A-등급을 획득한 경우는 드물다"며 "1위 저축은행으로서 업계 모범을 보이고 포용적, 사회적 금융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금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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