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분석] 농업기계 교통사고, 10월 달 집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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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8-10-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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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간 농기계 교통사고 분석결과 10월이 높은것으로 나타나… 3일에 1명꼴로 숨져

  [그래픽=도로교통공단]

최근 5년간 가을 수확철 농업기계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추수기인 10월에 농업기계 교통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농촌지역 운행 시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7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284건의 농기계 교통사고가 발생해 377명이 숨졌다. 2015년 500건이 발생했던 때를 정점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매년 평균 456.8건이 발생해 75.4명의 사상자가 발생된 것이다.

이 가운데 가을 수확철인 10월에 발생한 농업기계 교통사고와 사망자는 각각 264건, 49명으로 전체의 11.8%, 13.0%를 차지해 월별로 가장 많았다. 지난 5년간 10월에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만 놓고 보면 월평균 대비 발생건수의 38.9%, 사망자 수는 58.1% 많은 수치다.

10월 중 하루에만 1.76건씩 농기계 교통사고가 발생해 3일에 약 1명씩은 농업기계 사고로 사망한 것이다.

도로교통공단 이형규 교수는 "가을 수확철과 단풍철이 겹쳐 교통사고가 다발하고 있는데 이는 농업기계 및 자동차 운전자의 안전의식이 부족한 결과로, 도로 이용자 모두가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가을철 농업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반운전자는 지역적·계절적 특성을 반드시 숙지해야 하고, 한산한 시골도로에서 과속을 하는 경우 갑작스런 농업기계 출현과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어렵기 때문에 규정 속도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교통안전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농업인들에게 맞춤형 안전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안전의식을 높여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교통사고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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