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에 정부 규제 없으면 5년내 신규일자리 최대 17만50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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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10-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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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체인산업, 5년 내 최대 6740억원 규모로 성장

블록체인 고용효과 최종 시나리오[사진=한국블록체인협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상화폐)에 정부 규제가 없으면 2022년까지 최대 17만5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블록체인협회가 KAIST 경영대학 이병태 교수팀에게 의뢰해 블록체인 산업분야의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현재 ICO 및 블록체인 연관기업에 7900여명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2200여명이 고용돼 총 1만100개의 일자리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고용현황을 기준점으로 삼아 시장성장 가능성을 살펴보면 가장 보수적인 성장률(37.2%)일 경우, 현재와 같은 정부규제가 지속되면 신규일자리는 3만5800개 증가하지만 정책지원(ICO 허용 및 거래소 육성) 상황에서는 5만9600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낙관적인 성장률(79.6%)에서는 정부규제 시 10만5086개, 정책지원 시 17만5837개 증가로 나타났다. 두 경우 모두 정부규제가 지원으로 바뀌면 신규일자리 규모는 1.7배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병태 교수는 "지난 10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발표한 신산업 분야에서의 일자리 목표인 9만2000개와 비교하면, 블록체인 산업은 최대 17만50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나 거의 2배에 달하는 고용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정부정책의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병태 교수팀은 지난 10월 8일 국회 토론회에서 해당 연구의 중간결과를 발표한 이후, 추가 분석을 거쳐 20일에 최종결과를 한국블록체인협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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