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위안화 절하 영향…원·달러 환율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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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10-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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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브리핑실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중국 위안화 가치가 큰 폭으로 절하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7원 오른 달러당 1135.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1일(1144.4원) 이후 최저치다.

이날 2.4원 오른 달러당 1128.9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한다고 발표한 직후부터 상승폭이 점점 커졌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큰 폭으로 절하 고시한 것도 시장이 영향을 받았다.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25% 오른 6.927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고치다.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큰 폭으로 절하해 고시한 것은 앞으로도 위안화 약세 기조를 유지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위안화 가치와 동조화 경향이 강한 원화 가치도 함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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