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대형주 중심 매도 압력에 VN 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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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0-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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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 상승세에 차익실현 압박↑…증권·석유·철강 대형주 부진

[사진=베트남비즈]


18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전날까지 이어진 연일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 움직임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현지 경제 베트남비즈는 “우량주 중심으로 높아진 매도 압박이 시장을 붉게 물들게 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주식시장에서의 붉은색은 하락을 의미하고, 녹색은 상승을 뜻한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8.13포인트(p), 0.84% 미끄러진 963.47p를 기록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이뤄진 VN30지수도 8.37p(0.88%) 빠진 937.54p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1.48p(1.35%) 하락한 107.97p를, HNX30지수는 3.95p(1.97%) 떨어진 196.32p로 마감했다. 

베트남 주식시장의 총거래량은 1억9700만개였고, 거래액은 4조630억 베트남동(약 1974억6180만원)으로 집계됐다.
 

18일 기준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페이지 캡처]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빈홈(VHM), 비나밀크(VNM), 비엣콤뱅크(VCB), 비엣젯항공(VJC) 등과 같은 대형주에서의 매도 압력이 높아졌다. 이날 주가 하락을 기록한 종목의 수는 369개로, 상승 종목의 수 226개를 훨씬 웃돌았다. 136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GAS의 주가가 2.22% 빠졌고, VHM은 1.05%가 미끄러졌다. VNM의 주가는 이틀간의 짧은 상승세를 뒤로하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0.71%가 추락했다. 항공주인 VJC는 1.94%가 하락했다.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은 베트남개발은행(BID)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VCB는 2.03%가 빠졌고, 군대산업은행(MBB)은 2.31%가 떨어지며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텍콤뱅크(TCB)는 0.69%가, 베트남산업은행(CTG)은 1.78%가 빠졌다. BID의 주가는 전날과 같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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