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범인 심신미약 논란… 처벌 강화 청원 44만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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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0-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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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진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범인에 대한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청원의 참여한 인원이 44만명을 넘어섰다.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44만4000여명이 참여했다.

해당 청원인은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 이런 단어들로 처벌이 약해져야 하는가"라며 "나쁜 마음먹으면 우울증 약 처방받고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고 지적하며 처벌 강화를 주장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8시10분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A씨(20)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PC방을 찾은 B씨(29)는 A씨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실랑이를 벌인 뒤 흉기를 가지고 돌아와 A씨를 수차례 찔렀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특히 B씨가 평소 우울증약을 복용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심신미약을 인정받아 감형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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