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KT기지국, 중계기 유지보수를 담당해왔던 수도권 및 남부권 2개 협력사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9일 밝혔다.
KT는 이를 통해 그룹 차원에서 KT 인프라의 설치, 유지보수 업무를 전문화하는 한편 5G와 IoT 등으로 확장되는 미래 사업에서 안정적 무선 서비스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KT의 무선 네트워크 유지보수 업무는 2001년부터 전국 7개 유지보수 협력서에서 담당해왔다. 이번에 수도권(강원 포함) 3개사(강북, 강남, 강서)와 지방권 4개사(충청, 호남, 대구, 부산)가 통합해 각각 kt MOS(Mobile Operation Service)북부와 남부로 편입됐다.
지난 10월 4일 열린 kt MOS 이사회에서 정관 및 사명 변경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으며 지난 18일 주주총회를 통해 kt MOS북부와 남부로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기존 7개 법인 직원 1800여명은 모두 2개 계열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kt MOS는 KT그룹 편입을 계기로 기존 기지국 외에 IoT 유지보수 업무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kt MOS는 그룹 편입을 계기로 법인별로 상이했던 인사·복지 제도를 통합해 개선한다.
박동섭 kt MOS북부 대표이사는 "이번 kt MOS 설립으로 안정적 근로 여건을 조성, KT의 차세대 5G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조기에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IoT, 국가재난안전망 등 KT 그룹 내 주력 사업의 무선 네트워크 운용, 유지보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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