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미국 현지 매체 CNBC, 폰아레나 등은 애플이 신제품 공개 행사에 앞서 미디어 초대장을 발송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지난 9월 공개하지 않았던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비롯해 맥북에어, 에어팟 2세대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공개된 애플의 초대장에는 ‘There's more in the making’이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다. 이를 두고 현지 언론들은 “애플이 생산적인 작업을 위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예고”라며 아이패드 프로, 애플 펜슬 2 공개의 힌트라고 풀이했다.
이들은 애플 초대장에 그러진 사과 모양에 주목했다. 폰아레나는 “이번에 애플이 보내온 초대장에는 각기 다른 사과 모양이 그려져 있다. 이는 애플 펜슬2를 활용한 새로운 창의성을 암시한다”고 해석했다.
외신들은 이번에 공개될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달리진 외관과 함께 11인치와 12.9인치 두 가지로 공개될 것으로 봤다.
11인치 제품은 기존 10.5인치 제품의 크기에서 베젤을 줄여 화면만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아닌 액정표시장치(LCD)가 사용되고, 상단에는 페이스ID를 위한 트루뎁스 카메라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 라이트닝 단자 대신 USB C형 단자가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외신은 맥북에어 공개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맥북 에어는 13인치 맥북 출시로 단종설까지 나왔던 제품이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저가형 레티나 맥북에어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맥북에어 저가형 모델에 터치ID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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