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생방송 플랫폼인 더우위(斗魚)에서 인기몰이 중인 중국 왕훙(網紅, 인터넷 스타) 펑티모(馮提莫)가 한국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에서 일명 ‘공산냥이’라고 불리는 펑디모의 고양이송 영상이 한국을 또다시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중국 시나위러(新浪娛樂), 봉황위러(鳳凰娛樂) 등 현지 연예 매체가 17일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8월 펑티모가 더우위에서 부른 노래로, 원곡은 중국 가수 '샤오판판(小潘潘), 샤오펑펑(小峰峰)'의 '쉐먀오자오(學貓叫·고양이 울음소리 따라 해보자)'다.
노래 '쉐먀오자오'는 중국어로 고양이 울음소리 '야옹'이라는 뜻인 ‘먀오(喵)’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노랫말과 흥겨운 멜로디로 저도 모르게 머릿속을 맴도는 ‘귀벌레(earworm) 현상’을 유발한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는 강한 중독성으로 수능 끝날 때까지 수험생들이 절대 들으면 안 되는 '수능금지곡'으로 추가될 것 같다는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매체는 "지난 9월에 이어 최근에 한국에서 또다시 '펑티모 열풍'이 불고 있다"며 "BJ 보겸, BJ 엣지, 유튜버 공혁준, 트위치 임수아 등 한국 BJ와 유튜버들이 펑티모가 부른 공산냥이 노래를 따라하며 펑티모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밝혔다.
한편, 펑티모는 지난 2014년 중국 인터넷 방송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음악적인 감각 뿐만 아니라 아이유를 연상케 하는 듣기 좋은 매력적인 음색, 뛰어난 외모를 갖춘 그는 인터넷 스타로 천천히 떠올랐고 자신의 곡으로 중국 데뷔를 하기도 했다. 최근 더우위 1700만명 구독자를 돌파하는 등 해외 및 국내에서 꾸준히 무서운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다.
[출처=유튜브/tQz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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