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교수들, 인천 지역 고교생들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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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10-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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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고, 제물포고 등 9개 고교 방문 ‘찾아가는 공학 교실’ 열어

인하대(총장‧조명우)가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 갈 예비 공학도들을 찾아 나선다.

인하대는 이달과 다음 달 토, 일요일을 이용해 ‘찾아가는 공학 교실’을 열고 전공 교수와 대학원생이 직접 인천 지역 9개 고등학교를 방문, 공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만난다고 19일 밝혔다.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등 9개 학과 교수와 대학원생이 참여하며 교수 1명과 조교 3명이 한 팀을 이뤄 3시간 씩 수업을 진행한다.

교수들은 학과 별 최근 이슈를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학생들이 주도하게 될 미래 성장 동력을 소개한다. 강연과 함께 간단한 실험실습과 학과 소개, 진로 상담도 진행된다. 진로 상담은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상담자로 나서 학생들의 고민을 함께 풀어간다.

찾아가는 과학교실[사진=인하대]


윤광섭 전자공학과 교수는 영상인식 신호체험과 지능형 임베디드 시스템 체험을 진행하고 기계공학과 김기우 교수는 자동제어이론 과 도립진자 제어 데모 등을 강연한다.

이어 이채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반도체와 비디오 기술을 이야기하고 이학태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항공기의 비행에 대한 내용을, 이종식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인공지능 트랜드와 앱 인벤터를 이용한 앱 개발을 주제로 학생들을 만난다.

방문 학교는 인천 서구 마전고교를 시작으로 송도고, 제물포고, 동산고, 인천남고, 선인고, 인하사대부속고, 도림고, 세림고 등이다. 지난해 6곳에서 올해 9곳으로 3곳이 늘었다.

이 프로그램은 2009년 인천시민 과학나들이 사업의 일환으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재미있는 과학강좌로 시작됐다. 현장감 있는 강연과 실험으로 인기가 높다.

김광용 인하대 공과대학 학장은 “학생들이 교수와 대학원생들을 통해 좀 더 다양하고 현장감 넘치는 진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찾아가는 공학 교실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인하대가 우리 지역 인재들을 발굴해 키워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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