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당적을 불문한 보수 진영 유력 주자들과의 토론을 추진하기로 했다.
22일 한국당에 따르면, 초청 대상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 등 5명이다. 이 중 김 전 지사를 제외한 나머지 인사는 모두 한국당 외부 인사들이다.
보수 진영의 잠룡들에게 보수의 나아갈 길에 대한 생각을 묻고, 보수 대통합 및 재건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이들은 먼저 황 전 총리 등에게 정식으로 공문을 곧 발송해 참석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보수 진영의 잠룡이자 내년 2월 예정된 한국당 전당대회에 나설 수도 있는 잠재적 당권 주자로도 분류되는 이들에게 보수의 나아갈 길에 대한 생각을 묻고 무너진 보수를 대통합하고 재건할 방안을 모색해보겠다는 취지다.
한국당 112명 가운데 42명을 차지하는 초선들은 지방선거 패배 이후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과정 등 당내 고비가 있을 때마다 집단적 목소리를 내왔다.
현재 다른 당에 속해 있거나 무소속인 경우 참석을 고사할 가능성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설득해 토론회를 성사시키고, 정치 현안을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경제나 외교와 같은 분야별 토론회도 기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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