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21일부터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위대한 남북 궁궐 문화 유산전’에서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로 남북한의 문화유산을 적극 알리고 있다.
LG전자는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장에 ‘LG 올레드 TV AI(인공지능) 씽큐’ 15대를 이용해 전시존을 만들었다고 22일 밝혔다.
전시존에서는 경복궁과 북한 만월대 등 남북한의 주요 문화유산을 소개한다. 특히 지금은 북한 개성에 터만 남은 고려시대 첫 황궁 만월대를 3D(3차원)로 복원한 영상을 올레드 TV로 보여준다.
또 △세종대왕의 업적 △조선 시대 문화유산인 측우기 △조선, 고려 임금 의복인 홍룡포와 황포 △고려시대 최대 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 △고려 차(茶)문화 등을 생생한 화질로 소개한다.
올해 올레드 TV에 적용한 AI 기능을 시연할 수 있는 체험존도 꾸렸다. 관람객들은 간단한 음성명령만으로 경복궁, 세종대왕, 만월대 등을 검색할 수 있고, 관련 동영상 콘텐츠를 검색해 시청할 수 있다.
LG 올레드 TV AI 씽큐는 LG전자의 독자 AI 플랫폼 ‘딥씽큐와 구글의 AI 음성비서 ‘구글어시스턴트’를 모두 적용했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 담당은 “생생한 화질의 올레드 TV로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을 소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위대한 남북 궁궐 문화 유산전은 문화재청과 LG전자가 2015년부터 우리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마련하고 있는 전시 일환이다. 2016년 약 6만명, 2017년 약 9만명이 방문하는 등 점차 관람객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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