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파킹 사업은 단독 주택이나 다세대 주택의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주차면과 화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예상치) 23억 원을 투자해 약 500면을 조성했고, 내년에도 지원금·추진 대상 등을 확대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웃이 상호 동의하는 경우 인접 주택 사이에 공동설치도 가능하며, 안전을 위해 현관문 교체 및 방범창, 무인방범시스템 설치비도 지원된다.
시는 올해부터 단독, 다세대주택으로 제한하던 사업대상을 근린생활시설과 복합건축된 점포주택까지 확대하고, 재개발 등 정비구역에 위치한 주택도 조합설립인가 전까지는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내년부터는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보조금액을 높이고, 사업추진 방식도 다양화 할 계획이다.
1면 설치비용이 기존 550만원에서 650만원까지 가능해지고, 주택구조 또는 대지 높이 차이 등으로 추가공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총공사비의 30%까지 추가로 지원된다.
또한 담장이나 대문의 철거가 필요하지 않은 주택도 기존 주차장에 추가로 주차구획을 설치하는 경우에 보조금 신청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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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그린 파킹 사업 전(좌)과 후(우)[사진=인천시]
뿐만 아니라 그린파킹사업으로 조성된 주차장에 팻말을 제작하여 보급하고, 신청인이 시공 후 공사비를 청구하는 기존 방식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계양구는 사업부서에서 직접시공을 시범 추진할 계획이다.
주차장 조성 신청은 자치구 그린파킹 담당부서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전화로도 상담과 접수가 가능하다. (중구 교통운수과 760-7578/ 동구 교통과 770-6593/ 미추홀구 교통정책과 880-4808/ 연수구 교통행정과 749-8754/ 남동구 교통행정과 453-2685/ 부평구 주차지도과 509-5033/ 계양구 교통행정과 450-6816/ 서구 주차관리과 560-4855)
인천시 김영미 교통관리과장은 “원도심 주민이 가장 불편해하는 주차장 문제가 해결되고 자동차에게 내주었던 골목길을 시민이 되찾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것이 사업 목표”라고 밝히며 “소소하지만 시민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기준이나 방식 등을 시민입장에서 꾸준히 검토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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