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방사능 폐기물 저장소 3곳 내진설계 미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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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환일 기자
입력 2018-10-2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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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방사성 폐기물량도 전국에서 두번째 많아

 

22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시청 국감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김환일 기자]

대전시청 감사에서 국회 행정안전위 여·야의원들은 대전시의 방사성폐기물 안전 대책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방사성폐기물량이 대전시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고 사용후 핵연료도 4.2톤을 보관하고 있음에도 관련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오후 2시 대전시청을 피감기관으로 하는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대전시의 방사능 폐기물 보관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하나로 연구용 원자로에 보관중인 방사성 폐기물과 핵연료로 시민이 피해를 받고 있느나 연구시설이라는 이유로 지원을 못받고 있다"며 "대전시가 안전성을 보강을 위해 조례제정, 방사능 계측기 설치, 시민검증단 운영등의 노력에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에 대해 대전시는 국회 중앙행정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조속히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도 "대전에 있는 방사능 폐기물 저장소 5곳 중 3곳은 내진설계가 되어있지 않다"면서"대전시는 관련기관들과 협의해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최근 원자력연구원은 지역사회와 환경단체의 반발로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2030년까지 '경주 방사성 폐기물장'으로 이송하기로 했으나 계획이 중단됐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경우에는 더 이상 이송계획에 대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야댱의원 문제 지적에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잭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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