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인교진 앓고 있다는 '황반변성' 뭐길래? 이휘재도 같은 질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기연 기자
입력 2018-10-23 06: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삼출성(습성) 경우 2년내 실명하기도

[사진=SBS방송화면캡처]


동상이몽2 인교진이 앓고 있는 '황반병성' 질환은 무엇일까.

'황반병성(macular degeneration)'은 황반(눈의 안쪽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이 노화, 유전적 요인, 독성, 염증 등에 의해 기능이 떨어지면서 시력이 떨어지고, 심할 경우 시력을 완전히 잃기도 하는 질환이다. 

이는 비삼출성(건성)과 삼출성(습성)으로 구분되는데, 비삼출성의 경우 망막 및 맥락막 위축이 나타나는 후기를 제외하고는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반면 삼출성의 경우는 진행될 수 있어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시력이 빠르게 저하돼 진단 후 2년 내에 실명하게 된다. 시력 예후가 매우 나빠서 65세 이상 인구에서 법적 실명의 빈도가 가장 높은 질환으로 꼽힌다. 

원인은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으나, 노화에 따른 소수성의 노폐물 축적으로 인해 망막에 저산소증이 발생해 황반 부위의 신경세포가 서서히 퇴화하게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 인해 망막과 맥락막(망막층에 영양물질을 공급하고 망막세포에서 나오는 대사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기고, 이 혈관에서 누출된 혈액이나 액체가 원인이 돼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 흡연, 튀긴 음식, 고지방·고열량 식습관, 스트레스, 비만, 심혈관계 질환, 유전 및 가족력 등 요소들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반병성 초기에는 뚜렷한 이상이 없으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시력이 떨어지고 컨디션이 좋으면 회복된다. 조금 더 진행되면 건물 등 선이 물결치듯 굽어 보이는 이상 시각을 보이고, 더 진행되면 사물 중심이 까맣게 보이지 않게 된다. 이때는 안과를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야 한다. 

현재 인교진을 제외하고 이휘재 역시 황반병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