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미세먼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관내 30개 어린이집에 10분 단위로 안내하는 스마트 어린이집 미세먼지 안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스템은 동백동주민센터, 죽전도서관 등 관내 대표지점 7곳에 설치한 센서로 측정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온·습도 등의 데이터와 정부가 측정한 오존 정보를 어린이집에 설치한 모니터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국가 측정망이 1시간 단위로 측정하는 것에 비해, 실시간 측정한 데이터를 10분 단위로 전송해 각 어린이집에서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시는 이처럼 수집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관내 어린이집에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를 설치했으며, 내년에 추가로 15개 어린이집에 DID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수집한 미세먼지 정보를 용인시 스마트시티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도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미세먼지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 시스템을 갖췄다”며 “국가 측정망보다도 빠르게 정보를 제공해 어린이 건강을 한 발 앞서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