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셀트리온 지분 일부를 처분하기로 결정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셀트리온의 주가가 급락했다.
23일 IB업계에 따르면 테마섹은 자회사 아이온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중인 셀트리온 지분 2.7%(339만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현재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당 매각가는 전일 셀트리온 종가 26만8500원 대비 5~8% 할인한 24만7020~25만5075원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블록딜이 성공하면 테마섹은 최대 8647억원을 회수하게 된다.
테마섹의 셀트리온 지분 매각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3월 7일 블록딜 방식으로 셀트리온 지분 224만주(1.80%)를 매각한 바 있다.
테마섹은 이번에 지분을 매각해도 셀트리온 지분 9.75%를 보유한 2대 주주를 유지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셀트리온 주가가 급락했다. 23일 오후 10시 기준 주당 25만원으로 전일 대비 6.89%(1만8500원) 하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