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돼 자숙 기간을 가졌던 혼성그룹 클래지콰이 멤버 겸 솔로 가수 호란(39, 최수진)이 2년 만에 신곡 활동을 재개한다.
호란 소속사 플럭서스뮤직 관계자는 23일 스타뉴스에 "호란이 오는 24일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라며 "디지털 싱글 형태로 발매할 예정이며 추후 EP 앨범 준비도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플럭서스뮤직은 공식 SNS를 통해 호란의 신곡 발표를 예고하고 "오는 24일 호란의 새 싱글 '바랍니다'가 공개됩니다. 많은 스트리밍 바랍니다"라는 글과 '바랍니다'의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호란은 영상에서 붉은 드레스를 입고 스탠딩 마이크 앞에서 "시작할 수 없는 우리 사이라 해도"라는 가사도 불렀다.
이로써 호란의 활동 재개는 지난 2016년 이후 2년 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로선 공식 석상에서 호란을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호란은 지난 2016년 9월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벌금 700만 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호란은 서울 성수대교 남단 끝자락에 정차해 있던 공사 유도차량을 추돌했고, 그때 트럭 운전석에 앉아 있던 한 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를 냈고 호란은 혈중알코올농도 0.101%로, 면허취소에 해당되는 수치를 나타낸 바 있다.
사고 직후 호란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공식 사과했고, 자숙 차원에서 그간 진행을 맡아오던 SBS 라디오 '호란의 파워FM' 등에서 하차,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호란은 이번 사고 이전에도 이미 2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