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최한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커뮤니티형 도시농업을 제안한 팀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낭만히어로’팀은 충북대학교 주변 도시재생 전략으로 농작물 재배·관리·체험으로 구성된 ‘낭만농장’을 지역혁신거점으로 제안했다. 국토부는 캠퍼스 담장허물기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은 대학이 주도하고 청년·지자체 등이 협업해 대학 인근을 지역거점으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전 접수 결과 44개 대학가에 대해 총 67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도시재생 전문가와 관계자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6건이 뽑혔다.
우수상에는 동양미래대학교 인근의 상가옥상과 유휴공간을 연계하는 ‘GO마움’팀과 연세대학교 주변에 청년을 위한 주거·창업·문화공간을 제안한 ‘연결(연희 맺다)’팀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경희·서울시립·가천대학교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한 장려상 3팀 등 총 6개 팀이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대구에서 열리는 ‘도시재생한마당’ 행사에서 진행되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국토부장관 상장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단장은 “향후 대상지역이 뉴딜사업으로 선정되면 아이디어를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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