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화학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이 BPA(비스페놀-A) 증설에 나섰다.
금호피앤비화학은 23일 공시를 통해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공장 인근에 별도의 부지를 마련해 오는 12월부터 2021년 하반기까지 주력 제품인 BPA 20만톤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설을 완료하면 금호피앤비화학의 BPA 생산능력은 연산 45만톤에서 65만톤으로 확대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대규모 설비임에도 단일 공정 시스템으로 건설해 큐멘∙페놀 등 금호피앤비화학 주요 원료이자 BPA 핵심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총 투자금액은 2000억원이다.
1976년 설립된 금호피앤비화학은 국내 유일의 페놀∙아세톤 생산업체로 폴리카보네이트(PC) 등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의 소재인 BPA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2016년 중국 등을 중심으로 향후 BPA의 점진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페놀, 아세톤, 큐멘 등의 생산설비를 증설해 현재 세계 5위 수준의 BPA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