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오는 24일과 27일 ‘털실 옷 가로수 풍경 길 조성’사업에 따른 기념행사를 연다.
동안구는 24일 오후 평촌 중앙공원에서 기념식을 시작으로 내년 3월 31일까지 약 5개월간 털실 옷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 8개월간 동v터전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충훈고등학교 학생들이 디자인에 대해 토론하고 수작업을 거쳐 144점의 털실 옷을 완성했다.
이 중 23점은 안 쓰는 털옷을 재활용 해 작품을 만들어 그 의미를 더했다. 또 봉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전시되는 모든 털실 옷에 봉사자들의 이름표를 부착했다.
개막식과 함께 시민들이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도 설치할 예정이다.
동안구에 이어 만안구에서도 오는 27일 안양예술공원에서 ‘털실 옷 입은 가로수길’을 개장한다.
이 곳에는 자원봉사자의 손길을 거친 300여점의 작품이 안양예술공원을 장식한다.
구 관계자는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존과 자발적으로 참여한 봉사의 의미가 모두 담겨진 가로수 길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며 따뜻해진 가로수 길 작품들을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