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3일 민선7기 제1차 경기도-시·군 재정발전협의회에 도내 31개 시군 대표로 참석해 '도비 매칭사업을 두고 시군별 재정 여건을 감안, 시군 부담률을 협의해 나가자'고 제시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달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2차 정기회의시 도와 예산 수립 단계부터 시군별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별도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해 마련됐다.
이날 박 시장은 경기도 청년배당,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 지역화폐 발행·운영 지원, 지방세 체납자 실태조사반 운영,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시내버스 운영개선 지원금 증액 지원 등 총 6건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한 뒤,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의 경우, 시군에서는 사업비만 집행하는 실정인 만큼, 기존 50:50에서 지난 2011~2013년도와 같이 2019년도에 도비 100% 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을 적극 제안했다. 또 시내버스 운영개선 지원에 있어서도 기존 7:3비율에서 5:5로 도비 상향 조정을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군 대표로 박 시장을 비롯, 염태영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수원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장덕천 부천시장이, 도에서는 기획조정실장과 예산담당관이 참석했다.
한편 도는 시군 의견을 적극 수렴, 시군 부담률 조정 등 건의사항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으며, 도·시군은 향후에도 협의회를 통해 시군 참여를 확대하고 도-시군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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