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지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처분 소식에 급락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8.19% 내린 24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7.23% ,-5.44% 하락했다.
이날 테마섹은 장 개장 전 블록딜 방식으로 100% 자회사인 아이온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보유 중인 셀트리온 주식 362만5000주(지분율 2.9%)를 국내외 기관투자가에게 매각했다.
주당 매각가는 전날 종가보다 8.0% 할인된 24만7000원이다. 총 매각대금은 8천953억7500만원이다. 이번 딜로 아이온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지난 6월 말 12.45%에서 9.60%로 축소됐다.
셀트리온은 홈페이지를 통해 "테마섹 측으로부터 지분 일부 매각 추진 사실을 확인했다"며 "오랜 기간 재무적 투자자로서 신뢰와 관심을 보내주고 있는 테마섹과 향후로도 지속적인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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