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8분께 충남 논산시 채운면 천안논산고속도로 상행선 205㎞ 지점에서 금호고속 21인승 프리미엄 버스 1대가 도로 오른쪽에 설치된 가드레일을 뚫고 5m 언덕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5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졌고, 1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버스는 앞서가던 25t 화물트럭에서 떨어진 낙하물을 피하려다 바로 앞 1t 화물트럭 조수석 부분을 추돌했다. 차량 방향이 오른쪽으로 꺾이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속버스가 1t 화물트럭을 추돌한 뒤 가드레일 밖으로 나갔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했다"며 "버스운전자와 승객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고속도로 화물차 무법천지다", "적재 불량 차량을 그대로 통과시킨 도속도로 측 책임도 크다", "버스가 가드레일 밖으로 튀어나갈 정도면 과속이었을 것이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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