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가 버스정류장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손을 잡았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청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이같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버스정류장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을 개발, 시민 체감형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버스정류장에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미세먼지 집진모듈을 설치, 정류장 안의 미세먼지 농도를 50% 이상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0년까지 국비를 지원받아 버스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에 설치한다.
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리빙랩(Living-Lab, 생활공간에서 실험을 해 시민들이 연구 주체로 참여하는 기술 개발방식)을 구축,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정류장 이용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계획과 실행방법 등을 시민들에게 스마트폰 앱을 공개할 계획이다.
시는 환경부 미세먼지 대응 R&D 과제의 일환으로 협약을 체결,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안승남 시장은 "협약을 계기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미세먼지를 포함한 구리 환경 분야 현안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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