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에서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턴 팬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2차전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보스턴과 한 차례 대결을 펼쳤다.
2013년 8월 25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을 1개를 허용하는 등 4실점하며 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현지에서 진행된 기자 회견에서 "지난번처럼 실수만 없으면 좋은 게임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는 데이빗 프라이스다.
프라이스는 올해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 7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3경기에 선발로 나와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19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휴스턴과 5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포스트시즌 선발 첫 승을 기록했다.
프라이스는 2009년 탬파베이에서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이후 2016년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2012년에는 20승을 올리며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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