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취득한 특허에 따르면 닫힌 채로 제공되는 화장품 용기의 정렬, 개방, 이물질 제거, 흡수재 공급, 주입, 용기 밀폐까지 전체 공정이 하나의 시스템 내에서 전자동으로 가능하다. 상세하게는 공급된 화장품 용기를 내용물 투입이 가능하도록 센서를 이용해 위치 정렬한 후, 커버 개방, 개방된 화장품 용기 내에 액상 화장료와 흡수재를 순차적으로 투입, 액상 화장료를 흡수재에 효율적으로 흡수, 용기 상부에 링 체결 순서로 이어지는 공정을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또 흡수재에 주입되는 화장료의 개수에 따라 단일 또는 다수개의 유동로가 구비되고, 각 유동로 말단의 필터 또는 노즐분사체를 분리 형성함으로써 주입하고자 하는 단색 또는 다색의 패턴무늬를 손쉽게 제조할 수도 있다.
조현대 메이크업제품연구소장은 “기존에는 일부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여 작업자의 숙련도가 중요했었다면, 이번 특허로 품질균일화를 시스템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들에게 언제나 최상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돼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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