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맏형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중남미 시장 진출을 두드리는 우리 기업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24일 전경련은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중남미 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중남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 대표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대기업 출신인 수출 멘토들을 꾸려 47개 중소기업에 경험 및 성공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날 김영철 부산외대학교 교수는 "최근 중남미 각국의 정치지형 변화가 과거보다 심하고 국별로 성장 가능성과 시장 매력도도 차이가 크다"며 "이를 감안해 수출 및 투자대상국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중소기업들은 중남미 전체를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보다 외국인투자 동향에 의거해 국별로 차별화된 진출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정석 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무역관장은 브라질 유망 업종 및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는 "큰 내수시장을 가진 브라질은 세계 6위의 외국인투자 유치국으로 부상했지만 아직 복잡한 노무관리와 관료주의, 과도한 세금, 인프라 부족과 같은 '브라질 코스트'가 여전하다"며 "현지 생산 시 다른 나라에 비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 관계자는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현지 상거래 문화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지원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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