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오피스 및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전 분기 대비 크게 떨어졌다.
24일 한국감정원이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평균 1.54%, 소규모 상가는 1.43%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18%p, 0.19%p 하락했다.
집합 상가 투자수익률은 전 분기 대비 0.08%p 하락한 1.75%였고, 오피스는 1.75%로 0.09%p 내렸다.
이처럼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하락한 것은 건물 가치가 상승한데 반해, 임대료 수입은 줄었기 때문이다.
3분기 자본수익률은 중대형 상가가 0.67%, 집합상가는 0.68%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06%p, 0.07%p 상승했다.
또 오피스 빌딩 투자수익률도 0.85%를 기록하며 전 분기보다 0.15%p 상승했다. 소규모 상가 자본수익률만 2분기보다 0.03%p 하락한 0.61%를 기록했다.
하지만 소득수익률의 경우 중대형 상가가 전분기 대비 0.24%p, 소규모 상가는 0.16%p, 집합상가가 0.15%p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임대료 수입 감소로 인해 오피스 소득수익률도 전기 대비 0.24%p 떨어졌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중대형 상가가 1㎡당 29만1000원으로 전 분기보다 0.21% 하락했고, 소규모 상가는 20만9000원으로 0.19%, 집합 상가는 28만5000원으로 0.13% 각각 내렸다.
오피스 빌딩도 1㎡당 임대료가 17만2000원으로 2분기와 비교해 0.21% 떨어졌다.
중대형 상가는 서울의 경우 수익률 2%를 기록했지만, 경남이 0.71%, 경북이 1.01%를 기록하는 등 지역별 편차가 컸다.
공실률의 경우 오피스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12.7%를 기록했고, 중대형 상가는 10.6%로 지난 분기와 동일했다.
소규모 상가는 공실이 5.6%로 지난 분기보다 0.3%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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