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도전’ 이정은, LPGA 퀄리파잉 시리즈 첫날 ‘공동 2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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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10-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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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의 아이언샷 모습. 사진=KLPGA 제공]


‘핫식스’ 이정은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도전을 위한 첫 단추를 잘 채웠다. 이정은은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첫날 공동 2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정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인근의 파인허스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3차전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대회 첫날 4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재클린 리(캐나다)에 2타 뒤진 공동 2위다.

이날 이정은은 마지막 두 홀을 남기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깔끔한 경기를 펼쳤으나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다. 이정은은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이정은은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하지만 마지막 두 홀인 17, 18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한 이정은은 올 시즌 한국, 미국, 일본을 오가며 미국 무대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21일 끝난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챙긴 이정은은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휴식도 현지 적응 시간도 없이 출전한 이정은은 대회 첫날 우려와 달리 상쾌한 출발을 보이며 미국 진출 가능성을 밝혔다.

상금랭킹 101~150위,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 상금랭킹 11~30위, 세계랭킹 75위 이내 등의 자격을 갖춘 선수 108명이 출전하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는 2주에 걸쳐 총 8라운드로 열리며 최종 상위 45명에게 다음 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주는 대회다.

한편 이정은을 제외한 5명의 한국 선수는 첫날 부진했다. 김혜민과 곽민서, 전영인은 나란히 3오버파 75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고, 샌디 최가 5오버파 공동 74위, 성은정이 9오버파 공동 9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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