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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사진=연합뉴스]
경기도교육청은 25일 비리 사항이 적발된 도내 공·사립유치원 122곳의 실명을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감사한 공립유치원 43곳,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감사한 사립유치원 79곳이다. 전체 지적 건수 581건 중 공립은 54건(9%), 사립 531건(91%)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특정감사 유치원 93개원, 종합감사 유치원 2개원, 상반기 처우개선비 부당수령 유치원(서류감사) 5개원이다. 이 중 공개 제외 대상 21개원으로 고발 18곳, 지적사항없음 2곳, 감사소명 1곳을 제외한 79곳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지적 사항은 사립유치원은 교육 목적에 사용해야 할 공금을 개인 용도로 쓰거나 임의대로 사용한 사례가 대부분이었으며 공립유치원(43곳)은 인사 관련 문제로 지적을 받았다.
이날 경기도교육청은 오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사립유치원 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오후 1시쯤 적발 유치원 실명을 공개할 방침이었으나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오전 11시로 시간을 앞당겨 명단을 밝혔다.
한편, 현재 경기도에 있는 공립유치원은 4월 기준으로 1179곳, 사립유치원은 1096곳이며 비리 사항이 적발된 유치원 명단은 경기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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