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부산 등 시·도 교육청은 감사 결과 지적을 받은 지역 내 공·사립유치원의 이름과 처분 내용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비리 내용을 보면 원장 외제차 리스비부터 단란주점 비용까지 유치원 회계에서 빼 쓰는 등 공금을 개인의 돈처럼 유용한 사례가 대다수였다.
비리유치원이 공개되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맘카페 회원들이 분노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비리유치원 논란이 소송으로 번질 가능성이 나온다. 실제로 일부 맘카페 회원들은 부당이득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졸업생 부모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재원생 부모들은 조심스럽겠지만 이번 사태는 단순히 사과로 넘어갈 수 없다"면서 "법무법인을 선택해 집단 소송을 제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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