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과 GC녹십자가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뉴라펙’ 공동판매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뉴라펙의 유통을 맡는다. 국내 병의원 대상 영업과 마케팅은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뉴라펙은 지난 2015년 GC녹십자 자체 기술로 개발됐다. 암환자의 항암제 투여 시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호중구감소증치료제다. 호중구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박테리아 등에 감염되는 것을 퇴치하는 기능을 한다.
뉴라팩은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 1주기 중 4~6회 투여해야 했던 기존 1세대 호중구감소증치료제와 달리 1주기당 1회 투여만으로 효과가 나타난다. GC녹십자가 특정 위치에만 폴리에틸렌글리콜(Polyethylene glycol)을 붙이는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을 적용해 기존 치료제보다 순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약물의 반감기를 늘렸다.
이삼수 보령제약 대표는 “국내 항암제 분야 선두 제약사로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암 치료성과를 높여 나가겠다”며 “암환자 삶은 질 향상은 물론 완치의 희망을 드릴 것” 이라고 말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도 “양사간 협업을 통해 뉴라펙의 우수한 임상적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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