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325이엔씨]
'발라드여왕' 린이 더 깊고 풍부해진 감성으로 정규 10집을 발표했다. 약 3년만이다. 특히 린은 직접 작사·작곡까지 참여한 만큼 한곡한곡에 애정을 담뿍 담았다. 정성을 기울인만큼 더 큰 감동으로 다가 올 예정이다.
린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10집 ‘#10’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지난 2001년 ‘My First Confession’으로 데뷔한 린은 올해로 데뷔 18주년을 맞았다. ‘사랑했잖아’, ‘이별살이’ 등으로 큰 인기를 얻은 린은 이후 다양한 드라마의 OST에 참여하며 ‘OST 여왕’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01년 ‘My First Confession’으로 데뷔한 린은 올해로 데뷔 18주년을 맞았다. ‘사랑했잖아’, ‘이별살이’ 등으로 큰 인기를 얻은 린은 이후 다양한 드라마의 OST에 참여하며 ‘OST 여왕’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앨범은 린이 그동안 대중에게 들려줬던 노래들을 한데 모았다. 많은 시간 곡을 작업한 만큼 린만의 색채가 고스란히 묻어있으며 전곡 작사에 참여해 그의 감성도 짙게 녹여냈다. 그동안 린과 작업하며 수많은 대표곡들을 만들어냈던 황성제와 하정호, 황찬희 작곡가 등이 참여해 더욱 깊이 있는 앨범을 완성했다.
약 3년만에 새 정규앨범을 발매한 린은 린이 25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10집 앨범 '‘#10' 음악감상회를 개최했다. 그는 먼저 "나는 태생이 한량이다. 노는 것, 먹는 것, 쉬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오래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속으로 나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10집 발매 소감을 밝혔다.
그렇게 완성된 정규 10집 앨범의 타이틀곡 '이별의 온도'는 린과 싱어송라이터 박새별의 공동작업으로 만들어진 감성적인 발라드곡이다. 또 이번 앨범에는 그동안 린과 작업하며 수많은 대표곡들을 만들어냈던 황성제와 하정호, 황찬희 작곡가 등이 참여해 더욱 깊이 있는 앨범을 완성했다.
린은 '이별의 온도'에 대해 "그동안 여성 작곡가와 호흡을 많이 맞춰본 적은 없지만, 이번 작업을 통해 우리만 할 수 있는 '단짠' 느낌을 찾았다"며 "전 기승전결이 뚜렷한 발라드를 해왔고 그게 익숙하실 거라 생각한다. 10집쯤 되면 대중성도 중요하지만 10집 가수로서의 우아함이 이 곡에 충분히 넉넉하게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린은 '이별의 온도'에 대해 "그동안 여성 작곡가와 호흡을 많이 맞춰본 적은 없지만, 이번 작업을 통해 우리만 할 수 있는 '단짠' 느낌을 찾았다"며 "전 기승전결이 뚜렷한 발라드를 해왔고 그게 익숙하실 거라 생각한다. 10집쯤 되면 대중성도 중요하지만 10집 가수로서의 우아함이 이 곡에 충분히 넉넉하게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린은 뮤직비디오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린은 "괌에서 촬영했다. 색감이 예쁘다. 일본, 대만 영화의 느낌이 난다"라며 "직접 출연하고 싶었는데 안시켜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앨범의 1번 트랙을 장식하고 있는 ‘노래뿐이라서’는 지난 5월에 선공개된 ‘엄마의 꿈’으로 린과 호흡한 프로듀싱팀 JPG와 린이 공동으로 작곡에 참여했다.

[사진= 325이엔씨 ]
린은 가장 애착이 가는 수록곡으로 '노래뿐이라서'와 '너는, 책'을 꼽았다. 린은 '노래뿐이라서'에 대해 "내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뻔한 사랑노래가 아니다. 취업준비생 친구들에게 받은 쪽지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 줄 수 있는 게 노래 뿐이라서 미안하다는 내용인데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린은 '너는, 책'에 대해선 "곡 분위기나 색채가 제 요즘 감성과 많이 닮아 있다. 사랑과 이별을 책 읽는 것에 비유했다"고 밝혔다.
한편으로 린은 정규앨범 발매에 대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린은 "이제 정규앨범을 안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 이상한 불안감이 있었다. 지금까지 어떻게 했지 싶었다. 정규앨범은 시대에도 안맞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린은 롱런비결도 꼽았다. 그는 "장르를 가르지 않고 정말 다양하게 듣는다. 내가 그 노래 스타일을 부르지 않더라도 요즘 트렌드, 흐름을 읽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크러쉬와 콜라보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린은 이번 앨범의 성적에 대해 "욕심이 안 나는 건 아니지만 신랑이 '유행가는 차트에 남지만 좋은 곡은 마음에 남는다'는 말을 해줬다. 그게 그렇게 힘이 될 수가 없더라"며 "차트가 인기 척도가 되기도 하고 아티스트 본인의 자존감을 올리는 일이기도 한데 지금 저의 마음은 좀 달라졌다. 그것에서 분리돼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뭔가를 했다는 게 첫 번째로 기쁘다. 저 가수는 참 성실하구나, 잊혀질락말락한 항상 있는 그런 가수로 되면 흡족할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린은 이번 앨범의 성적에 대해 "욕심이 안 나는 건 아니지만 신랑이 '유행가는 차트에 남지만 좋은 곡은 마음에 남는다'는 말을 해줬다. 그게 그렇게 힘이 될 수가 없더라"며 "차트가 인기 척도가 되기도 하고 아티스트 본인의 자존감을 올리는 일이기도 한데 지금 저의 마음은 좀 달라졌다. 그것에서 분리돼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뭔가를 했다는 게 첫 번째로 기쁘다. 저 가수는 참 성실하구나, 잊혀질락말락한 항상 있는 그런 가수로 되면 흡족할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린은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별에서 온 그대'의 OST인 'MY DESTINY'가 뜨거운 인기를 모은 것. 린은 "중국에 갔었는데 너무 좋았다. 중국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마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린은 "여전히 OST 섭외 연락을 많이 받기는 한다. 정규 10집이 나왔으니, 좋은 기회가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쇼케이스에는 남편이자 소속사 대표인 '이수'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직접 등장하진 않았지만 정규 10집 발매를 축하하는 케이크가 무대 위에 올라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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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은 최근 이수가 만든 회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린은 남편 이수에 대해 "덕분에 뮤직비디오도 해외에서 찍고, 잘 챙겨준다. 정말 섬세하다. 선물, 이벤트 등도 잘해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린은 “하루에도 기분이 수시로 바뀌는 스타일이다. 고도의 집중을 할 때 나는 내가 너무 부족하니까 나를 자책하는 스타일이다. 앨범 작업을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그 생각이 나를 갉아먹어 위축됐다. 나를 슬프게 하거나 힘들게 하는 것은 크게 존재하지 않는다. 내 자신이 내는 욕심의 크기가 나를 힘들게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있어야 뭔가가 생겨도 생기는 것 같다”고 앨범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린은 “하루에도 기분이 수시로 바뀌는 스타일이다. 고도의 집중을 할 때 나는 내가 너무 부족하니까 나를 자책하는 스타일이다. 앨범 작업을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그 생각이 나를 갉아먹어 위축됐다. 나를 슬프게 하거나 힘들게 하는 것은 크게 존재하지 않는다. 내 자신이 내는 욕심의 크기가 나를 힘들게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있어야 뭔가가 생겨도 생기는 것 같다”고 앨범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린은 “언젠가는 내 목소리가 굉장히 싫었던 적이 있다. 자책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린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내 목소리를 알아주셨다. 지금은 내가 사랑하지 않으면 누구에게도 사랑 받지 못한다는 말을 떠올리면서 내 목소리를 사랑하려고 한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단계이고, 계속 좋아하다 보면 내 목소리가 가장 잘 낼 수 있는 것을 찾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린은 “이제 이 앨범이 내 손을 떠나서 여러분들의 노래가 되고 여러분들의 꿈이 되고 사랑이 됐으면 좋겠다. 당장의 어떤 결과를 보이지 않아도 되니까 천천히 오래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린은 11월 3-4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삼성홀, 12월 1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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